‘국가전산망 장애’ 울산시 사회복지 전담팀 긴급 가동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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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증명서, 창구서 수기로 처리
독거노인·장애인 1 대 1 돌봄 강화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가 국가 전산망 장애 사태에 대응해 ‘사회복지 전담팀’을 가동하고 비상 업무체제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장태준 울산시 복지보훈여성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은 울산시와 5개 구·군 복지 분야 부서장으로 구성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복지포털 ‘복지로’, 화장시설 온라인 예약 사이트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독거노인 응급상황을 모니링하는 ‘응급안전돌봄시스템’, 차세대전자바우처, 보육통합정보시스템 등 주요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로’에서 제공하던 각종 온라인 증명서와 양육수당 등 민원 서비스는 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처리해야 한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에서 발급할 수 있는 모든 증명서는 시스템 복구 전까지 수기로 발급한다.

울산시는 10월 복지급여 지급 지연 사태에 대비해 기존 수급자에게는 전월 기준으로 우선 지급하고, 신규 신청자는 소급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초생활보장 등이 급박한 사람에게는 긴급지원제도를 활용해 우선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응급안전디지털돌봄시스템’ 장애로 응급상황 모니터링이 어려워진 6500여 명 독거노인·장애인 중 중점관리 대상 149명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연계해 매일 1대1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취약계층 돌봄을 강화한다.

또한 울산하늘공원 화장 예약은 유선과 팩스로 진행하고, 차세대전자바우처시스템 장애로 인한 사회서비스 결제 불가 시 ‘선 서비스 제공, 후 정산’ 방식으로 전환한다.

자세한 대체 서비스 내용은 해울이콜센터(120)와 울산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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