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힐링 잡는다” 함양산삼축제 18일 화려한 개막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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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2일, 상림공원 일원 개최
‘함양愛 반하고, 산삼愛 빠지다’
20주년 기념…프로그램 ‘다채’

지난해 함양산삼축제 모습. 관람객들이 산양삼을 구경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지난해 함양산삼축제 모습. 관람객들이 산양삼을 구경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경남 함양군 대표 축제인 ‘함양산삼축제’가 오는 18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20회째를 맞아 더욱 다채롭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펼쳐질 예정이다.

11일 함양군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함양읍 상림공원 일원에서 ‘제20회 함양산삼축제’가 펼쳐진다. ‘함양愛 반하고, 산삼愛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건강과 힐링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먼저 개막식은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 공연을 비롯해 산삼이 품은 함양의 역사와 정체성을 표현한 샌드아트, 그리고 연주와 군무가 어우러진 주제공연, 20주년을 상징하는 버튼 세리머니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이어 21일에는 아이넷 TV에서 ‘20주년 기념 빅쇼’를 개최해 전국 팬들과 축제의 열기를 나눈다. 특히 매년 큰 호응을 얻는 ‘산막나이트’는 흑돼지 강정과 산삼 막걸리를 곁들인 야간 공연형 콘텐츠로, DJ와 지역 예술인이 어우러져 특별한 축제의 밤을 선사한다.

축제의 핵심인 산삼 체험 프로그램도 더욱 풍성해졌다. ‘산삼캐기 체험’은 실제 산삼밭에서 5년근 산삼을 직접 채취할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또 황금 산삼 모형을 찾으면 순금 1돈을 증정하는 ‘황금산삼을 찾아라’ 역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산삼 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산양삼 판매존에서는 다양한 년근의 산삼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구매 금액에 따라 함양사랑상품권을 환급해 주는 ‘영수증 페이백’ 이벤트, 무료 나눔 행사 등 참여형 소비 촉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올해는 함양산삼축제 2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함양군 제공 올해는 함양산삼축제 2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함양군 제공

전체 축제장은 △무대존 △먹거리관 △산삼판매존 △체험존 △어울림마켓존 △패밀리&펫존 등 총 6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20회를 기념해 과거의 발자취와 미래의 비전을 담은 ‘산삼축제 아카이빙 월’을 산삼판매존 입구에 조성해 지난 20년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공유한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대형 그늘막과 파라솔, 감성 쉼터, 펫존 아카데미, 무료 체험·오락존이 마련된 패밀리&펫존은 가족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청년 창업가와 예술인이 참여하는 청년존에서는 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20일 ‘청년의 날’에는 청년정책네트워크가 함께하는 특별 이벤트도 운영될 예정이다.

먹거리관은 500석 규모의 대형 텐트로 운영되며, 함양 대표 식당 6곳이 참여해 산양삼 삼계탕·흑돼지 돈가스·흑돼지 국밥·비빔밥·짜장면·수제 맥주 등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지리산 감도니 흑돼지를 현장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정육코너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밖에 ‘오르GO 함양 완등인의 날’,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 한돈·한우 시식 행사, 항노화 체험, 농뚜레일 관광 프로그램 등 20개 안팎의 연계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또 축제장 내에는 그늘막, 쿨링포그, 무더위 쉼터 등 폭염 대응 시설이 대폭 강화돼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제20회 함양산삼축제는 지난 20년의 성과 위에 군민의 역량과 지역 자산을 더해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건강과 힐링, 그리고 지역이 주는 따뜻한 감동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산삼축제는 2004년 시작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산양삼 특화 축제다. ‘산삼의 본고장 함양’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며 국내 대표 산업형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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