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지구대 유리 파손한 50대 남성 검거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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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불만 품고 범행 저질러
실습 중이던 신임 순경이 순찰 중 검거

부산 북부경찰서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북부경찰서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의 한 신임 순경이 순찰하던 중 지구대 유리창을 부수고 달아난 남성을 검거하는 공로를 세웠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공용 물건 손상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일 북부경찰서 화명지구대 회의실 유리 창문을 우산으로 내리쳐 파손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유리 창문은 7만 7000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사건이 발생하고 11일 지난 12일에 검거됐다. 당시 지구대에서 실습 중이던 신임 조호정 순경이 순찰 근무를 나가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다 A 씨를 발견, 불심검문을 거쳐 검거했다. CCTV에 찍힌 A 씨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던 조 순경이 마침 길 건너편을 걸어가고 있던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대학 시절 경찰에 괴롭힘을 당한 기억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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