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외국인에게 친절한 도시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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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올여름 무더위만큼 인상적이었던 것은 부산의 관광지에서 눈에 띄게 늘어난 외국인들이었다. K컬처 덕분에 ‘코리아’는 정말 많이 알려졌고, 제2도시 부산 또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

그런데 부산 사람들은 특유의 무뚝뚝함 탓에 외국인에게 그다지 친절하지 않은 것 같다. 외국어에 능통하지 않더라도 “뭘 도와 줄까요?”라고 한 마디 건네고 능력껏 도움을 줄 수 있을 텐데 말이다. 심지어 곤란을 겪고 있는 외국인을 외면하기 일쑤여서 이들에게 부산이 어떤 이미지로 각인될까 우려스러울 때도 있다.

그저 온화한 미소만이라도 장착한다면, 외국인들은 부산을 한결 따뜻하고 친절한 도시로 기억하지 않을까. 외국어로 대화해야 할 상황에는 휴대폰 통역 어플을 사용해도 좋으니, 부산의 첫인상을 위해 한껏 미소 짓기를 권한다. 임점숙·부산 동래구 아시아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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