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총 부산시지부, 어르신 무료급식 28년째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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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회장 신한춘)는 지난 9일 부산진구 초읍동 부산자유회관 광장에서 지역 어르신 300여 명을 초청해 무료 급식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나눔 실천의 하나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28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전통 있는 지역 봉사 활동이다.

당시 경제위기로 생계를 위협받던 어르신들의 끼니를 돕기 위해 시작된 이 무료 급식 봉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뿌리내렸다. 매주 화요일 빠짐없이 이어지는 급식 지원은 지역사회 안팎으로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으며, 혹서기인 8월을 제외하고는 연중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 16개 구·군지회 사무국장과 부산시지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식사를 함께 나누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식사는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간편식 도시락 형태로 제공됐으며, 영양을 고려한 구성으로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그간 누적된 무료급식 실적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선 지역 나눔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매주 1회 300명의 어르신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월 1200명, 연간 1만 4400명, 지금까지 총 38만여 명에 달하는 어르신이 이 봉사 활동의 도움을 받았다. 봉사 인원도 매회 15~20명 이상 꾸준히 참여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참여와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신한춘 회장은 “오랜 시간 이어진 이 봉사 활동은 우리 이웃을 향한 작은 관심과 정성의 결과”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적·정서적으로 소외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일상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특히 노인 복지 증진과 사회 통합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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