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니세프 아너스나잇’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지난 4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회원들과 함께 ‘2025 유니세프 아너스나잇(Honours Night)’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를 위해, 우리가 되는 밤’이라는 주제로 마련돼, 지역사회에서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아너스클럽 회원들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한자리에 모여,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의 의미와 영향력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유니세프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한 아너스클럽 회원 12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각자의 나눔 여정과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후원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또한 아너스클럽 회원들이 유니세프와 함께 이뤄온 다양한 사업 성과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전해진 변화의 사례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변함없는 사랑과 헌신을 보내주신 부·울·경 지역 아너스클럽 회원 여러분을 직접 뵙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회원 여러분은 단순한 후원자를 넘어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을 이끄는 리더이자, 유니세프의 핵심 파트너이다. 앞으로도 지역 후원자들과 함께 더 많은 연대의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유니세프 부산 어린이 봉사단 공연팀이 특별 공연을 선보이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어린이 봉사단은 유니세프 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지역 청소년들로, 평소 다양한 캠페인과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어린이 권리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유니세프 아너스클럽’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1억 원 이상의 후원을 실천하거나 약정한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정기적인 네트워킹과 연례행사, 국제 현장 방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아너스클럽 회원들은 의료, 교육, 문화, 법조,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자의 영역에서 어린이 권리 보호와 글로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에 따라 아동권리 증진을 명시적으로 담당하는 유일한 유엔 산하 기구로,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아동의 생존과 보호, 발달과 참여를 위한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 구호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러한 글로벌 유니세프의 활동을 국내에서 대표하며, 기금 모금 및 어린이 권리 증진 사업, 유니세프 아동 친화 사회 만들기(CFCI) 등을 통해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사회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고액 기부자 및 일반 후원자들과의 지속적인 연대와 교류를 통해, 나눔의 물결을 한국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