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멋진 수비에 안타까지 추가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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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휴스턴전 러닝 스로 '아웃' 둘
2회엔 무사 1루서 좌전 안타 기록
김하성, 정상 훈련 재개 복귀 눈앞

LA 다저스 김혜성이 7일(한국 시간)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1회 러닝 스로로 아웃을 잡아내고 있다. 이메인이미지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7일(한국 시간)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1회 러닝 스로로 아웃을 잡아내고 있다. 이메인이미지연합뉴스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김혜성은 7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수비에서 관중 기립박수를 끌어낼 만한 환상적인 플레이를 연달아 선보였다.

김혜성은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4일 만에 선발 출장했다. 그는 1회초 2사 1, 2루 위기일 때 상대 타자 크리스천 워커의 중전 안타성 땅볼 타구를 잡아내 러닝 스로로 정확하게 1루로 던져 아웃을 잡아냈다.

김혜성은 2회에도 수비 실력을 뽐냈다. 상대 선두타자 야이네르 디아스의 깊숙한 중전 안타성 타구를 다시 달려가면서 잡아 1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김혜성은 0-0 동점이던 2회말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무사 1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 라이언 거스토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렸다. 그는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1-5로 패했지만 시즌 56승 3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8승 41패)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4-1,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49승 42패)는 애슬레틱스에 6-2로 이겼지만 다저스에 7경기 차이 2, 3위에 머물렀다.

오른쪽 종아리 경련 증세 때문에 경기에서 빠진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7일 정상 훈련을 재개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타격 훈련, 땅볼 수비 훈련, 직선 전력 질주 훈련 등을 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았고, 훈련 모습을 지켜본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결장했으나 정상 훈련을 소화한 만큼 곧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지난해 10월 어깨수술을 받고 회복한 뒤 지난 5일 미네소타전에서 복귀했지만 무리한 플레이를 하다 다쳤다. 그는 7회 2루 도루에 이어 3루 도루도 시도하다가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한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7일 경기에 다시 결장했다. 그는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교체 출전도 하지 않았다. 그가 결장한 건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5경기 만이다.

이정후는 지난달 1할대 타율을 기록했고 이달 들어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타구의 질이 좋지 않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243(325타수 79안타), 6홈런, 36타점을 기록 중이다.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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