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고액 아너 7호 박정희 부산사랑나눔회 이사장 3700만 원 기탁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수태·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2일 부산진구 부산사랑나눔회 사무실에서 부산사랑나눔회 박정희 이사장의 이웃돕기성금 3700만 원에 대한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정희 이사장과 부산사랑의열매 박선욱 사무처장, 장학금을 지원 받는 학생과 보호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142호인 박 이사장은 1994년부터 현재까지 32년간 지역 주민들과 폐지와 공병을 모아 마련한 수익금에 본인의 사비를 보태 학생들 장학금과 장애인 생계비를 지원해왔다.
이날 박 이사장이 기부한 3700만 원은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73명의 생계비와 저소득가정 학생 30명의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했고, 함께하는 봉사자분들의 도움으로 32년간 나눔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따뜻한 정성이 모여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박선욱 사무처장은 “작은 것부터 아끼고 모아 이웃과 함께하려는 마음은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며 “부산사랑의열매는 박정희 이사장의 소중한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142호 회원으로 입회하며 1억 원을 기부한 박 이사장은 2022년에는 3억 원의 성금을 약정하며 부산 7호 초고액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현재까지 박 이사장의 누적 성금은 2억 2000여만 원에 달한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