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세존도 인근서 300t급 바지선 침수…인명피해 없어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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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8시 36분 경남 남해군 세존도 북서방 5해리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에 끌려 가던 바지선이 침수돼 해양경찰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4일 오전 8시 36분 경남 남해군 세존도 북서방 5해리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에 끌려 가던 바지선이 침수돼 해양경찰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경남 남해군 앞바다에서 예인선에 끌려가던 바지선이 침수돼 해양경찰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36분 남해군 세존도 북서방 5해리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 A호(96t)로부터 구조 요청이 들어왔다.

부선 B호(296t)가 침수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A호가 무동력 바지선이 B호를 끌고 부산에서 완도로 향하던 중 B호 선체 노후로 인한 균열로 바닷물이 들어찬 것이다.

출동한 해경은 펌프 5대를 동원해 배수 작업을 병행하며 2시간여 만에 파공 부위를 막았다.

이후 추가 침수나 위험 사항이 없다고 판단해 전남 완도항으로 자력 이동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는 작은 위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안전한 항해를 위해 출항하기 전에 선박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해경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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