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분뇨 수집·운반료 15년 만에 4.4% 인상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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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청. 부산일보DB 통영시청. 부산일보DB

경남 통영시가 분뇨 수집·운반 수수료를 인상한다. 2010년 조정 이후 15년 만이다.

통영시는 2일 서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관련 수수료 인상을 자제해 왔으나 최근 지속적인 임금 상승, 물가 상승 등 운영비 증가로 연관 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어 부득이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750L당 2만 216원이던 기본요금이 1000L당 2만 5110원으로 오른다.

초과요금은 100L당 1531원에서 1920원으로 인상된다.

인상률은 1000L 기준으로 4.4% 수준이다.

일반 가정집 평균 분뇨 처리량(1000~2000L)을 감안하면 1066원에서 4956원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영시 관계자는 “수집·운반업체 경영 안정화와 대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조처”라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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