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 하다 다쳐선 안됩니다”…농촌진흥청장, 농업인 안전캠페인 챌린지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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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농작업 사고 막고 온열 질환 예방
권재한 청장 충남도서 안전실천 챌린지
작업도구 정리, 농약중독 예방 실천해야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오른쪽)이 17일 농작업 재해예방을 위한 농업 현장을 찾아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오른쪽)이 17일 농작업 재해예방을 위한 농업 현장을 찾아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은 농기계 및 농작업 사고, 농작업성 질병 예방을 위한 ‘농업인 안전365 캠페인’ 챌린지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챌린지는 농업 관련기관 및 단체장이 농업인의 안전 실천 활동을 응원하며 ‘농작업 안전 실천, 우리가 먼저 하겠습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17일 오후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농작업 안전 전문인력 역량 향상 교육’ 현장을 방문해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안전실천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날 교육에는 농촌진흥청이 양성한 충남 5개 지역(천안 아산 보령 당진 금산) 농작업안전관리자와 충남농업기술원에 소속된 농작업안전관리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권 청장은 참석자들에게 올여름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관리, 실천 활동을 당부하며 폭염 알리미 배지 등 안전용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2024년 충남 지역 농작업 안전실천 경진대회 농업인 단체 부문 대상을 받은 ‘조은 작목반(아산)’ 회원들을 만나 농작업 안전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의견을 들었다.

조은 작목반은 작업자가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공간을 최적화하고, 작업 도구·자재 정리대 마련, 농약 중독 예방을 위한 보호구 착용 의무화 등을 실천해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

이 자리에서 권 청장은 현재 4개도, 20개 시군에서 시범 추진하고 있는 농작업 안전보건관리 전문 상담(컨설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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