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학교 급식의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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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제공하는 무상급식은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학업 성취도에도 영향을 주는 중요한 정책이다. 그러나 학교에서 일부 학생들은 급식을 먹지 않고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다.

주로 급식의 맛, 소화 문제, 다이어트 등의 이유 때문인데, 이로 인해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국가 예산이 낭비된다. 손 놓고 있어야 할까.

우선 급식의 맛과 품질을 개선해야 한다. 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메뉴를 개발하고, 전문 영양사의 지침을 기반으로 맛과 영양을 모두 충족시키는 급식을 제공하면 급식을 외면하는 학생들이 줄어들 것이다. 메뉴를 다양화하고 맛을 개선시키는 것은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다.

또 맞춤형 급식을 도입해야 한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나 알레르기 대체식, 저칼로리 메뉴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요구에 맞는 식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양한 선택지는 더 많은 학생들이 급식을 찾는 동기가 된다.

더불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학생들의 급식 참여 여부를 사전에 조사해 적정량의 음식을 준비하고, 남은 음식을 농업용 비료로 재활용하거나 기부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 효율적인 자원 활용은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무상급식의 중요성과 혜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여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급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줄이고, 더 많은 학생이 급식을 선택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무상급식은 학생 복지와 학업 지원의 중요한 기반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무상급식의 낭비를 줄이고, 학생들에게 더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가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박기훈· 부산 동래구 낙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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