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지하차도·터널 조명 싹 갈았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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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 원 들여 지하차도 7곳·터널 2곳 LED 조명으로 교체
조도 개선되면서 교통사고 위험 감소·전기세도 절반 줄어


최근 LED 조명으로 교체 완료한 범어지하차도 전경. 양산시 제공 최근 LED 조명으로 교체 완료한 범어지하차도 전경.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지하차도와 터널에 설치된 조명이 LED 조명으로 모두 교체했다. 교통사고 위험이 감소하는 동시에 최대 50%가량의 전력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4억 원을 들여 신도시 내 건설된 범어지하차도 내 노후 조명 680개 모두를 LED 조명으로 교체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양산 내 지하차도 7곳과 터널 2곳에 대한 노후 조명이 모두 교체 완료됐다. 투입된 총사업비는 25억 원이다.

이번 조명 교체 공사로 교통사고 위험이 줄어들고 평균 50%가량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탄소 배출량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양산시는 그간 지하차도와 터널 조명에 투입되던 전기요금을 연 3억 원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산시는 매년 이들 조명에 6억 5000만 원 수준의 전기요금을 부담해 왔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지하차도와 터널의 조명 교체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 제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8년을 사용하면 전체 공사비를 회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탄소배출 감소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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