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폭발 사고 중태 노동자 결국 사망
속보=25일 오전 경남 김해시 한림면 산소치료 기기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50대 노동자가 결국 사망했다.
김해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한림면 가산리 한 압력용기 제조공장에서 산소치료 기기 압력 검사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50대 노동자 A 씨가 기기 파편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주변에 있던 40대 노동자 2명도 경상을 입었다.
사상자 3명은 모두 외주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공기 주입 형태로 산소치료용 기기 압력 검사를 하던 중 챔버가 압력을 못 견디고 폭발한 것으로 추정한다.
폭발한 기기는 금속류 재질로 높이 120cm, 폭 60cm 크기다.
소방과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고용노동부 양산지청도 현장에 출동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