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조선소서 후진하던 고소차에 치인 60대 숨져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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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의 한 조선소 작업장에서 60대 현장 노동자가 후진하던 중장비에 치여 숨졌다.

통영경찰서는 조선소에서 고소작업차 운전자 A(29)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께 광도면 B 조선소 작업장에서 4.5t 고소작업차를 후진하다 보행하던 노동자 C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C 씨는 협력사 소속으로 사고 직후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당시 조선소 내부 천장 부속물 철거 작업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술이나 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C 씨가 보이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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