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부산·대구 방문해 지지 호소
20일 대구와 부산 찾아 보수층 표밭 다지기
박형준 시장과 만찬 뒤 부평깡통시장 방문
6·3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유력 주자인 김문수 후보가 20일 대구와 부산을 잇따라 방문하며 보수층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찬을 갖고 부산 현안 사업과 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후보는 박 시장이 추진해 온 부산 발전 계획을 성공시키겠다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김 후보는 중구 부평깡통야시장을 찾아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만나 고충을 들었으며,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자신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대구를 방문해 전통적 보수층 공략에 열을 올렸다. 김 후보는 조환길 대구대교구장 대주교를 예방한 뒤, 대구경북 시·도의원 간담회, 경북대학교 청년 토크쇼, 서문시장, 부활절 연합예배에 잇따라 참석하며 일정을 소화했다. 김 후보는 본인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적격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오는 22일 발표되는 국민의힘 1차 컷오프가 얼마 남지 않자, 보수 지지층이 많은 대구와 부산을 방문하는 등 민심 다지기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