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부산·대구 방문해 지지 호소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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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와 부산 찾아 보수층 표밭 다지기
박형준 시장과 만찬 뒤 부평깡통시장 방문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김문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김문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유력 주자인 김문수 후보가 20일 대구와 부산을 잇따라 방문하며 보수층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찬을 갖고 부산 현안 사업과 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후보는 박 시장이 추진해 온 부산 발전 계획을 성공시키겠다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김 후보는 중구 부평깡통야시장을 찾아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만나 고충을 들었으며,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자신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대구를 방문해 전통적 보수층 공략에 열을 올렸다. 김 후보는 조환길 대구대교구장 대주교를 예방한 뒤, 대구경북 시·도의원 간담회, 경북대학교 청년 토크쇼, 서문시장, 부활절 연합예배에 잇따라 참석하며 일정을 소화했다. 김 후보는 본인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적격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오는 22일 발표되는 국민의힘 1차 컷오프가 얼마 남지 않자, 보수 지지층이 많은 대구와 부산을 방문하는 등 민심 다지기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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