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시내버스, 5일 정상 운행···임금협상 극적 타결
파업 시행 하루 앞두고 노사 합의
속보=김해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마침내 타결돼 버스는 중단없이 정상 운행된다.
4일 김해시에 따르면 가야IBS·동부교통·김해BUS·태영고속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시작된 경남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에서 마라톤협상 끝에 오후 10시께 극적으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조정안은 별다른 절차 없이 즉시 발효된다.
이들 노사는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2025년도 임금·단체협약을 위해 9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노조 측은 통상임금 17만 원 적용과 월급 26만 5500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시는 통상임금과 물가상승률 2.3%를 더한 월급 27만 원 인상을 제시해 갈등을 빚었다.
이에 노조 측은 5일 첫 차부터 파업을 단행한다고 지난달 말 예고했다. 그러나 파업 시행 하루 전 임금협상이 타결되면서 버스는 기존대로 운행되게 됐다.
합의안에는 월평균 임금 25만 원 인상, 통상임금 추후 논의, 준공영제 진행 과정 공유, 올 7월부터 3050 운행 시행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조 측의 요구가 상당 부분 반영된 셈이다.
3050 운행 시행은 시내버스가 학교 앞과 시내 구간을 지날 때 각각 30km/h, 50km/h 속도 제한을 준수하게 한다는 조항이다. 노조 측이 안전 운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으나, 운행 횟수 감축 우려에 시가 그동안 확답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노조와 사측은 고심 끝에 해당 합의안을 받아들이면서 마침내 2025년도 임단협이 마무리됐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