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힘 지도부에 "당 중심으로 대선 준비 잘해 꼭 승리하길"
尹 "성원해준 국민·지지자 감사…떠나지만 나라 잘되길 바라"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 인용으로 4일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에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30분 동안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았다고 신동욱 당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 위로차 관저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은 "최선을 다해준 당과 지도부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성원해준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비록 이렇게 떠나지만 나라가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신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당 지도부는 윤 전 대통령에게 "그동안 수고가 많으셨다. 이런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안타깝다"는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신 수석대변인,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이 함께했다.
이날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대선 준비의 '족쇄'가 풀리게 된 국민의힘은 이르면 내주 초 선거관리위원회를 띄우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일 의원총회, 7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연달아 열고 선관위 구성 및 출범 일정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