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헌재 판결 존중…무겁게 받아들인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결정에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하며,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찬반을 떠나 이제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길었던 갈등과 혼란을 종식하고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며 “울산시는 나라의 안정과 화합에 앞장서면서 흔들림 없이 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날 헌재 결정 직후 “김 시장 입장문은 별도로 없다”고 공지했으나 혼선이 생긴 듯 오후 4시께 입장문을 냈다.
탄핵에 반대해 온 김 시장은 앞서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도 개별 입장은 밝히지 않았으나 결국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귀결되자 고심 끝에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