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기업 대표, 성공 마케팅 노하우 전수와 로컬리즘 특강 화제
김준영 zellan 대표, 양산 지역 젊은 경영자 대상 특강
우리나라 계란 판매 1위로 올라선 마케팅 노하우 전수
지역·기업 함께 살기 위해 민관산학 지역 소비 운동 제안
경남 양산시의 한 기업 대표가 지역 내 2세 경영자 등 젊은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성공 마케팅 노하우 전수, 기업과 지역이 함께 살아가는 로컬리즘에 대한 특강을 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우리나라 계란 판매 1위 기업인 zellan 김준영 대표이사다.
김 대표는 지난 1일 상북면 다이아몬드CC 클럽하우스에서 양산 지역 내 2세 경영자와 젊은 경영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로컬리즘’에 대한 특강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미국 유학 시절 한 교수가 ‘과거 우리 인류는 땅을 뺏기 위해 싸웠지만, 미래에는 고객의 마음을 뺏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기업에 이를 적용하면 “기업이 과거에 가격 경쟁했지만, 오늘날에는 품질로 경쟁하고, 미래에는 감성적 요소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고객의 마음을 뺏은 애플 등 여러 브랜드를 분석하면 ‘질서’가 보이고, 그 질서가 ‘마케팅’”이라며 “마케팅에는 브랜드가 있어야 하고, 고객이 원하는 차별성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고객의 원하는 차별성을 위해 Product, Price, Place, Promotion 등 4P를 잘 조합해야 한다”고 말한 뒤 zellan이 우리나라 계란 판매 1위 기업이 된 자신의 성공 사례를 들면서 설명했다.
나아가 김 대표는 부친이 오랫동안 구축한 ‘오경농장’ 브랜드 대신에 ‘zellan이라는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도 자세히 설명에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 대표는 마케팅의 하나로 ‘로컬리즘’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는 세계화를 강조했고 그렇게 해왔지만, 일자리가 없어지는 문제점이 도출됐다”며 “그래서 영국이 EU를 탈퇴하고, 트럼프가 국제협약도 탈퇴하고, 공장을 자국으로 옮기라 관세를 올리는 것이 이런 이유”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도 세계화에 맞서 수도권 일극 체제로 대응하다 보니 지방에 일자리가 없어지고 기업들 역시 죽어가도 있다”며 “지방과 기업이 함께 살기 위해 ‘부울경 지역화’가 필요하고, 부울경 지역화 중 하나가 ‘지역 소비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지역 소멸을 막고 기업 역시 생존하기 위해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지역 생산물 소비 운동’에 지역 기업의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번 특강은 지역과 기업이 함께 살기 위해 지역 생산물 소비 운동에 동참해 보자 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나동연 양산시장과 양산상의 관계자 역시 이번 특강에 참석하신 것도 민관산학 중 관의 입장에서 오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렵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이 지역에서의 소비 촉진을 강조한다”며 “특히 김 대표의 특강 내용인 ‘지역 생산물 소비 운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