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징검다리] 5년째 세상과 단절된 지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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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다리 다쳐 통증 심각
1평 작은 방서 거동도 힘들어
아픈 부친도 보살펴야 하지만
당장 돈 없어 병원에도 못 가

지훈 씨(32)는 오늘도 좁은 방 한쪽에서 아픈 다리를 부여잡고 멍하니 앉아 있습니다. 오늘이 며칠인지, 봄이 오는지, 날씨가 어떤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외출을 한 건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지훈 씨도 예전에는 또래처럼 운동을 좋아하는 건강한 청년이었습니다. 하지만 군대에서 다리를 다친 뒤 고통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통증이 몰려오며, 일상을 유지하는 것조차 힘겹습니다. 이 고통은 신체적인 아픔을 넘어서, 지훈 씨의 일상마저 송두리째 흔들고 있습니다.

뇌경색으로 아픈 아버지도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 주저앉을 수는 없어 여기저기 부지런히 뛰어다녔습니다. 하지만 잠시 서 있는 것도 힘든 다리로 지훈 씨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고, 취업 시장에서도 번번이 고배를 마시면서 점점 움츠러들었습니다. 열심히 해도 늘 생활비 걱정에 맘 편한 날이 없었고 낡고 습한 집은 그를 우울하게 만들었습니다. 사람들과의 만남도 점차 두려움으로 변했고, 좁은 방이 전부인 듯, 세상은 점점 더 작고 어두워져 갔습니다.

그렇게 방에서만 지낸 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시간 동안 지훈 씨의 몸과 마음은 하루하루 지쳐갔고, 건강은 악화했습니다. 지금은 자리에서 일어서는 것조차 힘이 듭니다. 일상은 반복되고, 희망은 점점 더 멀어지고 세상과도 단절되어 가고 있습니다. 남들은 뭐든 할 수 있는 나이라고 쉽게 말하지만, 지훈 씨에게는 군대에서 입은 상처가 그 어떤 벽보다 높고 두렵습니다. 지금 지훈 씨의 세상은 1평 남짓한 작은 방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지훈 씨는 포기하지 않으려 합니다. 다시 일어나기 위해 용기를 냈습니다. 건강을 되찾고, 다시 사회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꿈꾸지만, 지훈 씨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집에만 머무는 동안 몸은 점점 망가져 갔고, 어디가 아픈 건지 정확히 알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습니다. 다시 시작하려면 건강부터 챙겨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당장 돈이 없어 병원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치료비와 생활비 부담이 여전히 그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밤마다 통증에 시달리며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아야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현재 지훈 씨에게는 치료비는 물론 생활비조차 부족한 상황입니다.

건강을 되찾고, 다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지훈 씨가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세요.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지훈 씨에게 큰 희망이 됩니다.

△해운대구청 복지정책과 김선희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QR코드를 스캔하면 댓글 게시판으로 이동하고 댓글 1건당 부산은행이 1000원을 기부합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댓글 게시판으로 이동하고 댓글 1건당 부산은행이 1000원을 기부합니다.

▣ 이렇게 됐습니다 - 지난 14일 자 예진 씨

지난 14일자 ‘빚더미에 전전긍긍 예진 씨’ 사연에 후원자 72명이 489만 9159원을, BNK부산은행 공감클릭을 통해 100만 원을 모아주셨습니다. 예진 씨는 일부 빚을 탕감하고 더 이상의 빚쟁이들의 압박을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빚쟁이들도 예진 씨의 속사정을 듣고 예진 씨가 힘들게 마련한 부채금을 받으며 자녀를 찾아가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예진 씨는 “이제 자녀에게 나쁜 영향이 갈까 걱정에 잠을 못 잘 일이 없어졌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이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이 감사함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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