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올해 첫 미세먼지주의보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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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지역 발령… 황사 영향

부산지역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인 25일 오전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미세먼지 상태 표시 안내 전광판 아래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지역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인 25일 오전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미세먼지 상태 표시 안내 전광판 아래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황사의 영향으로 부산 전역에 올해 첫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다. 26일에도 부산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뿌연 하늘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부산 16개 구군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올해 들어 부산 지역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되면 내려진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부산 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시간 평균 158㎍/㎥, 최고 224㎍/㎥에 달했다. 초미세먼지는 하루 종일 ‘나쁨’, 미세먼지는 오전까지 ‘나쁨’, 오후에는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 동안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농도가 짙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26일에도 부산은 초미세먼지 ‘나쁨’ 전망이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잔류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전망인데, 오후부터는 대기가 수직 방향으로 원활하게 확산해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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