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공공기관·민간기업과 '어복버스' 업무협약 체결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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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복버스 개념. 해수부 제공 어복버스 개념.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섬에 거주하는 어업인에게 원격 진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어촌복지(어복) 버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공기관·민간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수부는 26일 서울가든호텔에서 HK이노엔, LG유플러스 등 민간 기업과 부산항만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 등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위한 기금·현물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2025년 어복버스 사업 추진계획. 해수부 제공 2025년 어복버스 사업 추진계획. 해수부 제공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컨설팅과 사업 평가를,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는 사업 수행을 담당한다.

어복버스 사업은 도시로 이동이 불편한 섬 지역 어업인에게 원격 진료와 이·미용, 목욕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촌 지역 어업인에게 직업성 질환에 대한 건강 관리와 노무·세무 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국의 유인도서 200개소와 어촌계 100개소, 수협 45개소의 어업인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어업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민·관·공이 힘을 합친 어복버스 사업은 재원과 운영에 민간과 공공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살고 싶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일상생활의 불편 해소는 물론 보편적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에 사각지대가 없는지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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