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와 충돌해 넘어진 승합차… 경찰, 손으로 들어올려 추가 사고 막아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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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인명 피해 없어

지난 7일 낮 12시 35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사거리에서 시내버스와 승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해운대경찰서 제공 지난 7일 낮 12시 35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사거리에서 시내버스와 승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해운대경찰서 제공

부산에서 버스와 충돌해 넘어진 승합차를 경찰들이 손으로 들어 올려 추가 피해를 막았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7일 낮 12시 35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사거리에서 시내버스와 승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고 13일 밝혔다. 교통신호가 바뀌며 80대 남성 A 씨가 운전하는 승합차와 50대 남성 B 씨가 운전하는 버스가 충돌했다. 사고 충격에 승합차는 사거리 한복판에서 오른쪽으로 넘어졌다.

사고를 목격한 좌동지구대 순찰1팀 소속 경찰관들은 넘어진 승합차 안에 있던 운전자 A 씨를 차량 밖으로 구조했다. 이후 승합차를 일으켜 세운 뒤,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다행히 A, B 씨와 버스 탑승객들은 크게 다친 곳 없이 귀가했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운대경찰서 좌동지구대 장익재 팀장은 “사고를 목격하고 곧바로 근무자 전원을 투입해 운전자를 구조하고 사고 차량을 옮겨 큰 사고를 막았다”며 “사고 방지를 위해서 운전 시 교통신호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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