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로 남은 7년 전 성폭행 사건, 범인은 고등학교 행정공무원 [이슈네컷]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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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로 남은 7년 전 성폭행 사건, 범인은 고등학교 행정공무원

인천의 축제장에서 여성을 성폭행했다가 7년 만에 붙잡힌 교육행정직 공무원이 실형을 구형받았습니다. 12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교육행정직 공무원 A(36) 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다"며 "죄질도 매우 좋지 않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A 씨는 2017년 9월 인천의 한 축제장 옆 천막에서 공범 B 씨와 함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이 사건은 범인을 찾지 못해 미제로 남았으나 2023년 B 씨가 경기 과천에서 또 다른 성폭행 사건으로 경찰에 붙잡히면서 A 씨의 과거 범행이 발각됐습니다. 경찰은 B 씨의 DNA가 2017년 사건 현장에서 찾은 DNA와 일치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A 씨와 함께 범행했다"는 B 씨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A 씨는 검거 직전까지 경기도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행정 공무원으로 근무했습니다. 공범인 B 씨는 다른 성폭행 사건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입니다.


尹 방문 예정 시장에 테러 예고글 올렸던 20대, 처벌은

2년전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 예정이던 전통시장에 폭탄 테러를 할 것처럼 글을 올린 20대가 항소심도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3일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는 협박 혐의로 기소된 A(22)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의 판결을 유지했습니다. A 씨는 대학생이었던 2023년 4월 1일 오전 11시께 자택에서 SNS에 "대통령 시구하고 서문시장으로 간다네요"라는 글을 퍼오며 "폭탄 들고 서문시장 간다"라는 글을 작성해 200여 명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깊이 생각하지 못한 채 우발적으로 글을 올리며, 그 실행에 대한 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습니다. 이어 "피고인의 나이, 성행, 환경, 범행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 정황 등 모든 양형 조건을 살펴보더라도 원심이 선고한 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바다에서 고무보트 타다 물에 빠진 60대… 인근 선장에 구조

강원도 양양 앞바다에서 고무보트를 타다가 물에 빠진 60대 선장이 인근을 지나던 다른 배 선장에게 구조됐습니다. 13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께 양양군 수산항 동방 약 1km 해상에서 선장 A 씨는 "근처에 있는 고무보트 선장 B 씨가 바다에 빠졌다"고 신고했습니다. 이후 A 씨는 직접 구조에 나서 B(60) 씨를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이어 도착한 해경은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B 씨가 몰던 고무보트를 안전하게 인근 항으로 예인했습니다. 당시 고무보트는 승선원 없이 바다에서 표류하고 있었는데, B 씨는 A 씨의 신속한 구조로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점원 따라들어가 성폭행하고 도주한 60대 구속

편의점에 근무하는 여성 점원을 성폭행한 60대 남성이 유사강간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1시 반께 제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여성 점원이 탕비실에 들어가자 뒤따라 들어가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여성 직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편의점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지난 7일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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