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강한 BNK, 챔피언 결정전 진출 오늘 확정
오후 7시 사직체육관서 최종전
홈 승률 76% 사직서 특히 강해
부산 BNK는 11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결정짓는 마지막 5차전을 치른다. 홈 2연승 후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한 만큼 BNK로서는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양 팀 모두 두텁지 않은 선수층에 주전 위주 기용으로 체력이 저하된 만큼 정신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BNK는 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에서 48-51로 패했다. 패인은 상대팀 하상윤 감독까지 “상대가 좀 지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우리는 4쿼터에서 집중력이 많이 발휘됐다”고 말할 정도로 고갈된 체력이 발목을 잡았다.
BNK는 이날 3점슛 21개를 던져 단 2개만 성공했고, 2점슛도 성공률이 30%에 그쳤다. 오픈 찬스를 만들어도 체력 저하에 따라 집중력이 떨어져 선수들의 슛이 림을 빗나가기 일쑤였다. BNK는 경기 초반부터 삼성생명에 끌려가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필드골 성공률은 낮았지만 공격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득점 기회를 계속 이어 나갔다.
반면 BNK는 필드골 0개에 그쳤고, 자유투로만 6점을 겨우 뽑으며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BNK는 6-13으로 뒤진 채 들어선 2쿼터에서 쿼터 시작 2분 만에 에이스 김소니아가 이날 네 번째 파울을 범하며 벤치로 들어가며 위기를 맞이했다. 박혜진의 레이업으로 한 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삼성생명은 쿼터 막판 조수아의 연속 득점, 이해란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내리 6득점 해 다시 도망갔고, 22-27로 전반을 마쳤다.
BNK는 3쿼터에서 변소정의 페인트존 득점에 이어 김소니아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히라노 미츠키의 외곽포로 35-38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에서 BNK는 5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치는 반면 삼성생명은 배혜윤 이해란 등이 득점에 가담해 35-48로 경기는 삼성생명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마지막 반격에 나선 BNK는 안혜지의 3점슛과 이소희의 자유투 등으로 경기 종료 1분 6초 전 48-50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BNK 구단 관계자는 “우리는 홈 승률이 76%가 될 정도로 홈 경기에서 유독 강했다”면서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만큼 정상적인 컨디션을 발휘해 5차전에서 승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