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68주년 부산대병원 "모든 시민을 위한 지역완결형 메디컬센터로"
1일 기념식서 예타 대상 선정 발표
7000억 원 규모 구축 사업 가시화
개원 68주년을 맞은 부산대병원이 7000억 원 규모 시설 구축 사업을 디딤돌 삼아 모든 시민을 위한 지역완결형 병원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부산대병원은 지난 1일 부산 서구 병원 대강당에서 개원 제68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병원이 추진하는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사업'이 전날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된 소식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재원 부산대 총장,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송규정 부산대병원 발전위원회 회장 등과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수영 의원은 축사를 통해 "부산대병원의 메디컬센터 구축사업 예타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축하한다"면서 "부산과 국토 균형발전에 꼭 필요한 의료시설인 만큼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시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기념사를 대신해 지역완결형 메디컬센터 구축사업에 대해 필요성과 기대 효과, 조감도 등을 직접 발표했다. 정 병원장은 "메디컬센터 구축사업의 예타 조사 대상사업 선정으로 총 사업비 70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 가시화됐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모든 연령의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공백 없이 최고의 지역완결형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다 함께 손팻말을 들고 메디컬센터 구축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편, 부산대병원의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 7065억 원, 사업 면적 16만 5403㎡ 규모의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다. 융합의학연구동을 지하 5층~지상 8층 규모의 최신 교육·연구·진료시설로 재건축하고, 본관은 노후 건물을 철거한 뒤 지상 3층 규모의 외래 연결동을 증축하고 5층까지 지하시설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노인전문질환센터 △어린이통합진료센터 △통합암케어센터 △재활의학센터 △국제진료센터 등을 갖추고 △최첨단 교육 시뮬레이션센터와 △융복합연구센터도 확충할 계획이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