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의심된다" 주장…80대 운전 차량, 골목길서 보행자 2명 '쾅'
골목길에서 보행자 2명을 차로 들이받는 사고를 낸 80대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15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 골목길을 가던 보행자를 치여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로 8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A 씨는 13일 오후 6시 18분께 동대문구 신설동의 한 골목길에서 차량을 몰다 보행자 2명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고의 충격으로 보행자 2명은 각각 대퇴부와 손가락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 A 씨는 경찰 조사 당시 '급발진이 의심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