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대부두와 55보급창 역할 함께 고민하자”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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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차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
17일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

49차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 행사 모습. 상지E&A/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제공 49차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 행사 모습. 상지E&A/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제공

52차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 포스터. 상지E&A/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제공 52차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 포스터. 상지E&A/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제공

전문가, 공무원, 시민들이 부산 도시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이 오는 17일 오후 3시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 1층 B동 109호에서 열린다. 52차 포럼의 주제는 ‘바다로 열리는 새로운 도시축 – 자성대부두와 55보급창의 역할과 미래’이다.

발제자로 김경수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가 ‘미 55보급창 부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김 교수는 현재 북항은 30년 이상 지난 노후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심과 인접했으면서도 타 자치구에 비해 사업체 수가 평균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이에 원도심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북항 일원 교통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주변 생활권의 환경 개선과 연계한 토지이용을 구상하는 것을 제안한다. 북항 기능 재배치를 통해 도시재생의 틀을 마련하고, 고부가 창조산업을 육성하며 원도심 부흥의 시너지를 낸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다음으로 박혜리 어댑티브스 디자인앤리서치 대표가 ‘바다로 부산 열기’라는 제목으로 발제한다. 산복도로, 서면, 범일동 등 다양한 부산의 부지에서 바라보는 북향의 조망을 통해 기존 문제점을 알아본다. 오픈스페이스나 건물의 높이를 낮춰 통경축을 확보한 TF팀의 제안사항을 공유하면서 캐나다 벤쿠버의 뷰 콘(View Cone) 경관 관리,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의 바다로의 보행 연결 사례 등을 살펴본다.

토론에서는 김기수 동아대 건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정주철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 정달식 부산일보 논설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자성대부두와 55보급창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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