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급식실 자동화 조리기구·조리 로봇 도입…“급식 조리 환경 개선 노력”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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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 현대화 및 환기설비 개선 추진
식재료 저어주는 장치·조리 로봇 도입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초중고 급식실 내 근무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급식실 현대화와 함께 자동교반솥·조리로봇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부산일보DB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초중고 급식실 내 근무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급식실 현대화와 함께 자동교반솥·조리로봇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부산일보DB

부산시교육청이 부산 지역 초·중·고 내 급식실 시설을 현대화하고 환기 설비 개선에 나선다. 급식 종사자들의 원활한 업무 진행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조리 로봇과 자동화 조리 기구도 도입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8일 학교 급식 종사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급식 종사자들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0명씩 총 300명을 급식실에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인력 충원과 함께 조리실 환기 설비를 정비하는 등 급식실 현대화 공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상당수 급식 종사자들이 호소하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조리 기구도 확충한다. 시교육청은 국이나 볶음 요리를 할 때 식재료를 자동으로 저어주는 ‘자동교반솥’을 비롯해 자동화 조리기구를 올해 중으로 3개 학교에 시범 도입했다. 시교육청은 내년 중으로 10개 학교에 자동화 조리기구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튀김이나 구이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조리 로봇’도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조리 로봇은 현재 서울과 경북 일부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대용량 국솥 아래 배수로 덮개인 ‘그레이팅’도 경량화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학교 급식 종사자들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보다 면밀하게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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