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힘 부산시당과 ‘지역 현안 논의’ 첫 협의회 개최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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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20일 국힘 국회의원과 16개 구·군 현안 협의
권역별 핵심 당면 현안 두고 해법 모색하는 자리



13일 오후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처음으로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협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원도심, 중부산, 동부산으로 나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서부산 현안 협의회는 오는 20일 열린다. 부산시 제공 13일 오후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처음으로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협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원도심, 중부산, 동부산으로 나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서부산 현안 협의회는 오는 20일 열린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처음으로 ‘지역 현안 협력협의회’를 개최했다. 16개 구·군의 시급한 지역 현안을 놓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이 머리를 맞댔다.

부산시는 13일과 20일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권역별 ‘지역 현안 협력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13일에는 오전 10시 원도심, 오후 2시 중부산, 오후 4시 동부산권 국회의원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오는 20일에는 서부산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과 부산시가 서부산권 현안을 두고 논의를 이어간다.

시 현안 논의와 국비 확보를 위주로 지역 국회의원과 이어오던 당정협력 체계를 넘어서, 시민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지역별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회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중구·영도구는 산복도로 고도 제한·공폐가 문제로 인한 재개발 동력 상실 문제, 서구·동구는 도시철도 송도선(트램) 건설, 부산진구는 범천동 철도차량기지 이전, 동래구는 명장정수장과 동래통합사업소 부지 주민 친화적 개발, 남구는 파크골프장 건립 추진 등이 협의 주제였다.

북구는 화명~만덕 간 연결도로 건설, 강서구는 미래항공 클러스터 구축, 해운대구는 53사단 군부대 이전 개발, 사하구는 제2 대티터널 조기 건립, 금정구는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연제구는 제2 센텀선 건설, 수영구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사상구는 낙동강(삼락생태공원) 국가공원 지정, 기장군은 정관선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등이다.

부산시는 ‘지역 현안 협력협의회’에 그치지 않고 시 주요 역점 추진사업인 가덕신공항·대저대교 건설 사업에 국비를 대거 확보한 것처럼, 국회 예산심의 시기에 맞춰 당정협의회 등을 열어 정치권과 소통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와 산업은행 이전, 경부선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지정,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 등 부산시와 지역 국회의원의 협력 폭을 넓혀가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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