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1호가수 진주 근황 "소속사 분쟁만 7년→교수·박사학위 취득"
'JYP 1호 가수' 진주(40)가 '슈가맨'에 소환돼 무대를 찢어버렸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이하 '슈가맨3')에서는 '난 괜찮아'의 주인공인 가수 진주가 등장했다. 진주는 히트곡 ‘난 괜찮아’를 부르며 등장했고, 슈가맨 시즌3 최초로 100불을 달성했다.
진주는 JYP 엔터테인먼트 1호 가수 출신임을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진주는 "간판 달기 전부터 소속이었다"고 말하며 "박진영이 콘셉트부터 노래, 모두 신경 많이 써주셨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진주의 '난 괜찮아'는 번안곡으로, 방시혁이 편곡에, 박진영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었다.
근황을 묻자 진주는 "박사 학위 취득에 매진을 하고 있었고, 박사 학위가 통과해서 마음 편하게 나왔다"라며 박사 학위 논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진주는 현재 정화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진주의 논문에는 이름이 '주진'이라고 적혀있었고, 진주는 "당시 박진영이 지역 행사와 햄 광고를 노려서 이름을 만들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오랫동안 활동을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JYP를 나오고 나서, 새로운 소속사와 분쟁이 생겼고, 소송 기간만 무려 7년이 지났었다. 변호사를 선임했는데 돈을 받고 사라졌다. 그래서 홀로 변론을 했다. 그때 법을 공부해서 로스쿨 1차까지 합격을 했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진주는 "결국 소송에는 승리했고, 아침에는 우유 배달과 법 공부를하고 저녁에는 미사리 같은 곳에서 행사를 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JTBC '슈가맨3'는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