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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블록체인 투자… 싱가포르 국부펀드도 손 뗀다
가상자산 규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블록체인 시장 자금경색이 심화하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 투자에 적극적이던 싱가포르 국부펀드마저 해당 투자에서 발을 빼고 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로힛 시파히말라니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기자 회견장에서 “가상자산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현재 가상자산 유관 기업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테마섹이 말한 규제 불확실성에는 최근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블록체인 기업 간의 법정 다툼에 기반한다. SEC는 2020년 12월 리플(XRP) 랩스가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며 소송을 제기해 현재까지 재판을 이어오고 있다. 더불어 지난 6월에는 글로벌 선두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연이어 기소하면서 가상자산 산업과 규제기관 간 대립이 격화됐다.
이에 더해 테마섹의 FTX 거래소 투자 실패도 가상자산 유관 기업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는 데 일조했다. 테마섹은 작년 11월 “FTX에 대한 2억 7500만 달러의 투자가 0의 가치로 수렴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투자 실패를 인정했다. 당시 FTX 거래소가 파산하면서 10만 명 이상의 채권자와 약 66조 원(500억 달러) 규모의 부채를 남기며 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이에 싱가포르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었던 로런스 웡은 “이번 손실이 실망스럽고 싱가포르의 명성에 손상을 줄 것”이라며 해당 투자 손실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블록체인 산업에 투자를 줄이고 있는 것은 비단 테마섹만은 아니다. 블록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루트데이터가 8일 공개한 가상자산 투자 유치 트렌드에 따르면 벤처캐피탈(VC)의 블록체인 시장 투자 규모가 작년 6월 대비 약 70% 감소한 6954억 원(5억 3770만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2023-07-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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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틱-리플렛저, 신규 AMM 기술 보안 감사 완료
레이어1 플록체인 플랫폼 리플렛저(XRPL)이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기업 서틱으로부터 보안 감사를 받고 신규 탈중앙화거래소(DEX) 기능 출시를 가시화했다.
서틱은 12일 리플렛저 상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인 ‘XLS-30d’ 기술 명세에 대해 포괄적인 보안 감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XLS-30d’는 리플이 제안한 AMM 기능으로 리플의 거래를 강화하고, 유틸리티를 확장하기 위해 설계됐다. AMM은 수리적 알고리즘에 따라 자산 가격을 산정하는 알고리즘으로, 각 DEX마다 본연의 AMM 프로토콜을 채택하고 있다.
이번 리플렛저가 제안한 AMM의 주요 특징에는 △원천 프로토콜 구축 △연속 경매 메커니즘 △단방향 유동성 공급 △채굴자 추출 가능 가치(MEV) 또는 프런트 러닝(front-running) 불가 등이 있다. 리플렛저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저렴한 거래 비용 △빠른 속도 △공정한 거래 순서와 같은 고유한 장점에 더해 보다 고급 기능과 다양한 활용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틱은 리플렛저의 AMM 모델 감사를 실시하며, 기본 스마트 컨트랙트 아키텍처의 잠재적인 취약점을 분석하고 모델의 전반적인 보안성을 평가했다. 서틱의 감사 결과, 리플렛저를 기반으로 구축된 AMM은 최고 수준의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틱 최고사업책임자(CBO) 제이슨 장은 “서틱의 목표는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XRPL의 AMM 구현은 탈중앙화거래소 기능의 중요한 발전을 의미하며, 우리는 최고 수준의 보안 기준을 충족하도록 보장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플의 개발사 리플랩스는 지난 2020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되면서 긴 법정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다수 외신에서 리플랩스 소송이 9월 말에는 종료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올해 2분기 리플의 유통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약 42.5% 증가하기도 했다.
2023-07-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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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드림플러스 ‘프로토콜 캠프’ 5기 참가자 모집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와 드림플러스가 진행하는 ‘프로토콜 캠프(Protocol Camp)’가 5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토콜 캠프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경력을 쌓고 싶은 이들을 위한 실전 프로젝트 개발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분야 창업 또는 취업을 희망하는 개발자, 디자이너 혹은 기획자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에 모집하는 5기는 9월 11일부터 12월 1일까지 약 12주간 서울 강남역 인근 해시드 라운지(미림타워)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테마는 모든 주제로 가능하지만 △결제 서비스(Payment)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Asset Management) △지갑 서비스(Wallet Solution)의 3가지 주제에 연관된 개발을 한 팀은 특전을 제공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프로토콜 캠프 4기 우승팀 윤일오 팀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웹3에 종사하려는 사람들과의 접점을 찾기 어려웠다”며“프로토콜 캠프는 웹3에 관심 있는 분들이 모인 프로그램인 만큼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업무 공간도 제공해 온전히 프로젝트 개발에 몰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시드 관계자는 “우리는 혁신적인 블록체인 팀에 대한 초기 투자뿐만 아니라 대형 정보통신 기업들의 투자 및 자문도 하고 있다”며 “프로토콜 캠프에서 주요 협력기관들의 멘토링과 교육을 통해 선한 영감을 받고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많은 지원을 기대했다.
이번 5기 수료생은 취업을 희망할 경우 한화 블록체인 사업 관련 인턴십 및 정규직 채용에 우대를 제공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수료생은 초기 투자 프로그램을 우선 고려하며 향후 드림플러스 공유오피스 입주 혜택 및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프로토콜 캠프의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5일 자정까지이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할 수 있다. 개인 지원자일 경우 최종 합격 이후 팀 빌딩 예정이며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친 뒤 9월 1일 최종 캠프 참가자를 20명 선발할 계획이다.
2023-07-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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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의회, CBDC 법안 통과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 접근 권한을 잃은 러시아가 그 대책으로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한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러시아 연방의회 하원인 국가 두마(State Duma)는 세 번째 독회에서 디지털 루블 도입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법안은 의회의 상원인 연방위원회로 이동하고, 연방위원회에서 통과되면 대통령 최종 서명만 남게 된다. 대통령이 서명하면 법의 주요 조항은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제안된 법안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BoR)이 CBDC의 인프라 운영자로서 CBDC의 발행과 보안을 책임 지는 역할을 맡게 된다. 법안은 또한 강력한 규제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명시하고 있다. 결제와 송금이 정책의 중심이 되는 만큼 사용자는 예금 계좌를 보유할 수 없다. 또 개인 사용자에게는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지만, 기업 고객은 최대 0.3%의 거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BoR의 제1부회장인 올가 스코로보가토프는 “시범 프로그램이 2023년과 2024년에 일부 사용자에게 공개될 것이며 디지털 루블이 2025년에서 2027년 사이에 모든 러시아 시민에게 배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내에서는 디지털 루블이 효율성 향상과 빠른 결제 등 다양한 이점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러시아 민간은행 시스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러시아 국영 가즈프롬뱅크는 지난 2월 “디지털 루블 출시가 러시아 상업은행에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금융 시스템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CBDC를 천천히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해 10월 맥킨지 러시아 지사에서 발표한 보고서 역시 ‘디지털 루블이 도입되면 기존 은행은 향후 5년간 최대 35억 달러의 잠재적 손실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07-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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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 업그레이드된 메인넷 ‘카바 14’ 성공적 출시
코스모스 블록체인 기반 디파이(Defi) 플랫폼 카바가 신규 메인넷을 출시하고 코스모스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카바는 12일(현지시각) 공식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신규 메인넷 ‘KAVA 14(카바 14)’를 공개했다.
카바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기점으로 코스모스 내 디파이 프로젝트와 사용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방법으로 자산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카바는 체인 간 자산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시켜 사용자에게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공급 및 전송을 위한 효율적인 메커니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자체(Native) 코스모스 자산을 이더리움의 ERC-20 토큰 표준으로 원활하게 변환하는 ‘내부 브리지(internal bridge)’ 기술을 적용한 것이 이번 업그레이드의 주요 특징이다.
이는 지난 6월 테더가 "카바를 허브로 활용해 코스모스에 테더를 통합하고, 카바에서 USDT를 발행하겠다"고 밝힌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카바 14의 출시로 테더 스테이블코인 ‘USDT’는 코스모스 생태계에서 주조(Minting)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트론 네트워크 등 레이어1 블록체인 상 ‘USDT’와 간편하게 변환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테더-카바 통합과 카바의 신규 메인넷 출시가 지난 테라·루나 사태 이후 유동성 문제를 겪었던 코스모스의 디파이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콧 스튜어트 카바 공동창업자는 “카바가 공식적인 테더 통합을 시작한 지 며칠 만에 폴카닷과 니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USDT를 코스모스에서 발행했다”며 “저는 카바 14 업그레이드를 통해 체인 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마침내 코스모스 생태계가 구축한 놀라운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카바 플랫폼에서 활용되는 가상자산 ‘카바(KAVA)’는 작년 11월 스테이블 연동(페깅) 이슈 등으로 인해 상장되어 있던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빗썸으로부터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으나, 지난 5월부터 유의 종목에서 해제됐다.
2023-07-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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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시우스, ‘가상자산 미반환’ 혐의로 스테이크하운드 고소
지난 7월 파산신청을 한 가상자산 대출기업 셀시우스가 예치했던 가상자산 미반환 혐의로 유동성 스테이킹 플랫폼 스테이크하운드를 고소했다.
12일(현지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매체 코인데스크는 셀시우스가 최근 미국 법원에 스테이크하운드를 고소한 것으로 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소장에서 “스테이크하운드에 리도 스테이크 이더리움(stETH) 2만 5000개, 이더리움(ETH) 3만 5000개, 폴리곤(MATIC) 4000만 개, 폴카닷(DOT) 6만 6000개 등 약 1억 5000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예치하고 스테이크하운드의 자체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인 ‘st토큰’으로 교환했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st토큰을 예치했던 가상자산으로 교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021년 셀시우스는 스테이크하운드에 자산을 맡겼으나 스테이크하운드의 커스터디 제공업체인 파이어블록스가 프라이빗 키를 유실함에 따라 해당 자산을 분실한 바 있다.
이에 셀시우스는 스테이크하운드에 키 유실에 대한 공동 책임을 묻는 반면, 스테이크하운드는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셀시우스는 “파이어블록스가 프라이빗 키를 유실했다고 하더라도 스테이크하운드의 가상자산 반환 의무는 여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주장에 대해 스테이크하운드는 “당장 셀시우스가 보유하고 있는 st토큰을 가상자산으로 교환해 줄 의무는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스테이크하운드는 셀시우스의 고소 건에 대해 스위스 법원에 중재 합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재 합의란 일반적으로 현재 발생하고 있거나 장래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분쟁을 중재에 의하여 해결하도록 하는 당사자 간 합의다.
2023-07-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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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 “가상자산 범죄 65% 급감”… 이유는?
가상자산 범죄가 전년 동기 대비 65% 대폭 감소했다. 민·관이 관련 규제와 교육에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가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상자산 분석 리포트 ‘2024 가상자산 범죄보고서 미리보기’를 발간했다.
체이널리시스는 8개 대표 가상자산 범죄 유형 △해킹(Hacks) △기타 악성코드(Other Malware) △다크넷 시장(Darknet Markets) △아동 학대 자료(Child abuse material) △사기 상점(Fraud Shops) △사이버 범죄자 관리자(Cybercriminal Administrator) △스캠(Scams) △랜섬웨어(Ransomware)를 정의하고 범죄 유형별 불법 주소 유입량을 분석했다.
체이널리시스의 불법 주소 유입 분석 결과, 일부 수치(제재 대상·특별 조치 대상)를 제외하면 6월 말까지 파악된 불법 주소로의 가상자산 유입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믹서나 고위험 거래소 등 고위험 주소로의 유입이 42%가량 감소하며 유의미한 수치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범죄가 감소했지만, 그중 스캠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스캠 수익은 작년 동기에 비해 77% 줄었다. 체이널리시스는 감소 배경으로 ‘스캠 범죄의 두 거대 조직인 비디룩(VidiLook), 치아타이텐칭(Chia Tai Tianqing Pharmaceutical Financial Management)의 소멸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두 스캠 모두 허위 수익을 약속한 흔한 방식의 투자 스캠이다.
또 한 가지 눈여겨볼 수치는 랜섬웨어 피해 규모의 상승세다. 분석에 따르면 랜섬웨어는 올해 6월 약 5865억 원(4억 4910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탈취하며, 급격한 확산세를 보였다. 체이널리시스는 풍부한 자금을 보유한 대규모 조직은 대상으로 한 공격의 유행과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소규모 랜섬웨어 공격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사이버 보안 및 사고 대응 회사인 키부의 앤드류 데이비스 총 법률고문 및 리스크 총괄은 “이러한 큰 수치 변화는 수십,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고액의 초기 요구 몸값의 상승과 관련 있다”고 덧붙였다.
체이널리시스 분석 담당자는 “불법 주소로의 자금 유입 감소는 민관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그러나 랜섬웨어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경계는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7-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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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PC로 채굴… 스페이스메쉬, 5년만에 메인넷 출시
전문 채굴기 없이 가정용 PC로 가상자산을 채굴할 수 있도록 설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페이스메쉬가 5년 만에 자체 메인넷을 본격 가동한다.
PoST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페이스메쉬는 14일(현지시각) 메인넷을 출시한다고 9일 발표했다. 메인넷 출시 직후부터 일반적인 가정용 PC를 보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스페이스메쉬의 메인넷을 사용하고 자체 코인인 스메시 코인을 채굴할 수 있다.
스페이스메쉬가 자체 메인넷이 없던 프로젝트일 때는 디앱 활용과 거래 과정에서 사용자들은 가스비를 내기 위해 일정량의 이더리움을 보유·사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메인넷 런칭을 통해 기존의 불편함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메인넷을 통해 스페이스메쉬 서비스 내에서 탈중앙화거래소와 스왑서비스 등 여러 디앱을 구축할 수 있게 돼 자체 생태계의 운용이 가능해진다. 스페이스메쉬는 트위터를 통해 “스메셔(스페이스메쉬의 채굴자)들은 내달 11일부터 2주간 메인넷 참여에 대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메쉬가 직접 밝힌 채굴을 위한 PC의 최소 요구사양은 △Intel 또는 AMD x86-64 또는 64비트 ARM 혹은 Apple Silicon CPU △50GB의 디스크 여유 공간 △1GB 이상의 메모리 △상시 접속이 가능한 무제한 인터넷 연결 △최소 100MB/s의 읽기가 가능한 하드 드라이브 등이다.
스페이스메쉬는 가정용 PC로 채굴할 수 있게 최적화된 오픈소스 가상자산 플랫폼으로 시공간 증명(PoST, Proof of Space-Time) 합의 프로토콜에 의해 구동된다. 기존의 비트코인 등이 사용하는 작업증명 방식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채굴자들에게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독특한 프로토콜 구현으로 2018년 9월 1500만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스페이스메쉬의 투자자로는 가상자산 전문 투자사로 유명한 폴리체인의 주도로 패러다임, 코인베이스 벤처스, 베인 캐피탈, 1kx, 애링턴 XRP 캐피탈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메쉬는 자체 트위터를 통해 메인넷 출시 소식을 전하며 “이 여정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 팀은 여기까지 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2023-07-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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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코인, 결제 점유율서 비트코인 제쳤다
지난 6월 라이트코인(LTC)의 결제 점유율이 비트코인을 뛰어넘었다. 한때 ‘디지털 은’으로 불리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9일(현지시각) 라이트코인 재단은 6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결제서비스 제공업체 비트페이(BitPay)에서의 라이트코인 결제 점유율이 34.9%를 기록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해당 수치는 34.06%를 기록한 비트코인보다 0.84% 높으며 전체 가상자산 중 1위이다.
전문가들은 라이트코인 결제수가 비트코인을 제친 이유에 대해 ‘저렴한 수수료’를 꼽았다. 실제로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BRC20 토큰 발행 수요를 기점으로 비트코인의 수수료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은 거래가 용이하고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저렴한 라이트코인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트코인 설립자 찰리 리(Charlie Lee)는 트위터를 통해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지만 실제로 일어났다”며“비트페이의 라이트코인 결재액이 비트코인을 넘어섰다”고 축하했다. 라이트코인 재단도 이에 맞춰 “라이트코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가상자산이며 결제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며 홍보했다.
한편, 가상자산 전문매체 에이엠비 크립토(AMB Crypto)는 센티멘트의 데이터를 인용 “라이트코인이 여러 호재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1000개에서 10000개의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주소의 수가 이익을 위해 상당 부분 매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이트코인은 다가오는 8월 반감기를 앞두고 있어 고래들이 앞으로 투자전략을 다시 수립할 수 있으며 역사적으로 라이트코인은 반감기 전후 급등했다”고 말했다.
라이트코인은 2011년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된 가상자산이며 블록 생성시간과 거래수수료가 비트코인보다 낮은 것이 특징이다. 한때 비트코인과 유사하여 ‘디지털 은’이라고 불리었지만, 국내에서는 익명성 기능으로 인한 다크코인 이슈로 퇴출당하여 그 명성을 잃고 있다.
2023-07-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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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겨울’ 오나?… 시장 급격한 하락세, 그 원인은?
‘대체불가능토큰 겨울(NFT Winter)’가 도래했다. 각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의 NFT 지표가 지난 2021년 6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회사 인투더블록(IntoTheBlock)가 7일(현지시각) 발표한 뉴스레터에 따르면, NFT 판매량이 2021년 6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고, 특히 지난 5일에는 4790개의 일일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인 작년 6월, 약 12만 개 수준의 일일 판매량을 기록했던 것과 크게 상반되는 수치이다.지난주 NFT 일일 평균 거래량도 약 1891만 달러로 작년 6월 6000만 달러 수준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인투더블록의 연구책임자인 루카스 아우투무로는 8일(현지시각) 미디움 블로그를 통해 NFT 시장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먼저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AYC) △크립토펑크(CryptoPunk) △아즈키(Azuki)와 같은 ‘블루칩(우수 프로젝트) NFT’의 바닥가(Floor Price)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주요 요인으로 제시했다. 여기서 바닥가란 해당 NFT 컬렉션 중 최저가를 말하며, NFT 가치를 측정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일례로 가장 유명한 NFT인 BAYC 컬렉션의 지난주 가격은 2021년 8월 이후 최저치인 27이더(ETH) 수준을 기록했다. 더불어 인기 NFT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아즈키가 최근 새로 출시한 ‘아즈키 엘리멘탈(Azuki Elemental)’이 기존 NFT를 자기 복제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가격이 급락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지적했다. 아즈키의 평균 가격은 지난 7일 동안 거의 50%가 하락해 6이더(ETH)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블러(Blur)’의 자체 토큰이 불과 5개월 만에 94% 하락했다”며, 블러의 약세가 NFT 이용자에게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NFT 마켓플레이스 블러는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는 ‘제로 로열티(Zero Royalty)’ 정책을 내세우고, 지난 2월에는 자체 토큰 ‘BLUR’를 커뮤니티에 에어드랍(Airdrop)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기존 1위 마켓플레이스였던 ‘오픈씨(Opensea)’를 제치고 거래량 1위로 등극했다. 특히 자체 토큰 ‘BLUR’가 지난 2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과 업비트에 상장되어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높였고, 지난 27일에는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하며 잠시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2023-07-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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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레이어2 스타크넷, 처리량 10배 향상 새 버전 공개
이더리움의 레이어2 솔루션인 스타크넷(StarkNet)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최신 버전 0.12.0의 골리(Goerli) 테스트넷에서의 최종 테스트 배포를 완료했으며, 거버넌스 투표에 따라 메인넷에 배포될 예정임을 밝혔다. 버전 0.12.0은 처리량 향상과 확장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스타크넷 팀은 공식 미디움을 통해 최신 버전에서 이전 버전에 비해 처리량이 10배 이상 향상됐다고 발표했다. 이전 버전인 0.11.0에서는 평균 초당 약 3만 건의 트랜잭션이 처리되었으나, 최신 버전에서는 평균 초당 약 22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타크넷 팀은 공식 미디움을 통해 이번 버전은 람다클래스(LambdaClass)와 스타크웨어(StarkWare)와의 약 1년간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람다클래스는 약 10년간 분산 시스템, 컴파일러, 머신러닝,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연구해온 회사로, 러스트로 개발된 카이로알에스는 스마트 컨트랙트의 실행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도구이다. 또한 스타크웨어에서는 블로키파이어(Blockifire)를 개발하여 블록 실행 로직을 최적화하고, 파피루스(Papyrus)를 도입하여 스타크넷 시퀀서의 로컬 상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노력했다.
스타크넷 팀은 또한 다음 단계의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단기적인 목표는 버전 0.12.1을 개발하여 사용자 경험과 트랜잭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장기적인 목표는 처리량, 지연시간, 비용을 해결하여 확정성을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크넷의 최신 업데이트와 개발 협업은 이더리움 생태계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고, 블록체인의 성능과 확장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은 일반인들이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7-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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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중앙은행 자체 CBDC 개발 속도…신흥국 경쟁 주도
불안한 가상자산 시장 상황에도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자체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은 10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10년 이내에 전 세계에서 최대 24개 CBDC가 운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1일 기준 현재 유통 중인 CBDC는 바하마, 동부 카리브해,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 4개 국가에 그친다. 하지만 보고서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설문조사 답변을 기반으로 15개의 소매 CBDC와 9개의 도매 CBDC가 향후 10년 내 운영이 개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 국면도 세계 중앙은행들의 CBDC에 대한 기대감을 희석시키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86개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BIS는 중앙은행에 소매, 도매 유형의 CBDC를 작업하고 있는지, 작업은 어느정도 진전이 있었는지, 개발의 진행을 이끈 동기 등에 대해 물었다.
BIS 조사에 따르면, 중앙은행 93%가 어떤 형태로든 CBDC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구체적인 실험을 실행하거나 파일럿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2021년 90%에서 3%포인트(P) 증가한 것이다.
특히 나이지리아, 바하마, 중국 등과 같은 신흥 국가들이 CBDC 경쟁을 주도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이들 국가의 CBDC 파일럿 점유율은 소매 29%, 도매 16%로 선진국의 각각 18%와 10%에 비해 두 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세계 중앙은행 60%는 전 세계적인 가상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확산세가 CBDC 개발 진행 속도 가속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BIS는 보고서를 통해 중앙은행 간 CBDC 개발 진척도의 차이가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일부는 향후 3년 이내에 CBDC를 발행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디지털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중앙은행을 예시로 들었다.
2023-07-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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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강도 규제에도 2분기 가상자산 지갑 수 증가
강력한 미국 정부의 규제로 인한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 속에서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각) 가상자산 정보 제공 사이트 디앱레이더(DappRadar)가 발표한 2023년 2분기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산업 현황에 따르면, 미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순 활동 지갑 수(UAW·Unique Active Wallets)는 1분기 대비 7.97% 상승했다. 순 활동 지갑 수는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사용되는 전체 지갑 수를 의미한다. 디앱레이더는 이번 상승과 관련해 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인 규제 난기류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시장은 적극적인 참여에 의해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순 활동 지갑 수의 상승은 대부분 탈중앙화금융(DeFi) 관련 DApp 사용자 증가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DeFi관련 DApp 점유율은 1분기 23%에서 32%로 약 9%포인트(P) 증가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디앱레이더는 DeFi 관련, DApp의 성장은 밈코인 열풍으로 탈중앙화거래소(DEX)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와 대형 DeFi 프로젝트 출시로 인해 에어드랍을 받기 위해 참여한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블록체인별 DeFi 총예치금(Total Value Locked) 규모는 여전히 이더리움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바이낸스 스마트체인과 폴리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소송으로 인해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디앱레이더는 “DeFi 관련 블록체인별 총예치금은 이더리움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소송 여파로 바이낸스 스마트체인과 폴리곤의 점유율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게임관련 DApp의 순활동 지갑수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분야 DApp 점유율은 37%로 1분기 45% 대비 약 8%P가 하락하였지만,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3-07-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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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만 달러 간다” SC, 비트코인 전망치 상향
영국 대형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비트코인 시세가 내년 말 현재 가격의 4배 상승한 12만 달러(약 1억 5678만 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이는 앞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에 풀릴 ‘비트코인 채굴 물량’이 줄어들며 큰 시세 상승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지난 4월 비트코인의 가격이 내년 말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불과 3개월 만에 전망치를 20% 높였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 켄드릭 디지털 자산 연구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2014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채굴된 비트코인(BTC) 당 채굴 수익성이 높아지면 비트코인 순 공급량이 감소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굴자는 블록당 6.25BTC의 고정된 수의 BTC를 보상받기 때문에 채굴 비용 대비 비트코인의 시세는 수익률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채굴자는 자신의 손해를 최소화하고 채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하락장에는 코인을 처분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실제 지난해 6월 세계 최대 채굴기업인 코어 사이언티픽과 라이엇은 비트코인의 연이은 시세 하락에 대부분의 보유 가상자산을 처분하면서 비트코인 시세는 1만 8000달러 이하로 급락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에 유입된 가상자산의 규모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그들은 “거래소로 유입된 주요 가상자산(BTC, ETH, USDT, USDC, BUSD, DAI)의 규모가 23억 달러에 그쳤다”며 “지난 2021년 강세장 당시 최대 122억 달러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이다”고 전했다. 이는 채굴자들이 네트워크를 보존하는데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함에 따라 비트코인 판매량도 줄어들어 드는 것으로 해석된다.
켄드릭은 “채굴자들이 여전히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새로 채굴한 코인을 판매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만일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5만 달러까지 상승하면 판매되는 코인의 비중이 20~30%로 감소하여 유통 공급량이 줄어들고 강세 피드백 루프가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07-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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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 SEC 의장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 높다”
제이 클레이튼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타당성이 입증되면 규제 당국이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의장 재임 시절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온 그가 이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SEC 승인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클레이튼 전 의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의 경제 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선물 시장과 같은 규제 안전장치가 마련된다면 비트코인 ETF 승인을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물 및 현물 비트코인 시장을 보는 방식에 분명한 변화가 있다”라고 말하며 “기관들이 주장하는 것은 현물과 선물의 구분이 사라졌고 이제 현물 상품이 투자자들에게 더 효율적이고 덜 끌린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7~2021년 SEC 의장 재임 당시 비트코인 시장 거래에 매우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의 성장에 놀라움을 표하며 호의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앞서 지난달 15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사업부 아이셰어즈(iShares)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제안서를 SEC에 제출한 바 있다. ETF는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매도·매수할 수 있는 펀드다. 일반 펀드와는 달리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그러다 보니 거래 과정이 용이해 개인 투자자의 투자 접근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제출 후 비트와이즈,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발키리, 반에크 및 피델리티를 포함한 여러 다른 자산 관리 회사의 신청서가 접수됐다. 이 제안서가 받아들여진다면 앞으로 투자자들은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
2023-07-13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