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대 식품박람회서 K푸드…“한국음식 즐기는 것이 하나의 문화”
aT, 우수 수출업체 9곳과 한국관 구성
스트리트 푸드와 음료, 비빔밥 등 소개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26 상파울루 식품박람회(APAS 쇼)’에서 우리나라는 1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aT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26 상파울루 식품박람회(APAS 쇼)’에 참가해 총 1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APAS 쇼는 전 세계 900개 이상의 기업과 15만 명 이상의 식품업계 관계자가 방문하는 남미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한국 농식품의 수출 신시장인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매우 중요한 행사다.
브라질은 한국 드라마와 K-팝의 영향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국가로, 농식품부와 aT는 우수 수출업체 9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특히 ‘aT 고메 존(한국미식관)’을 별도로 만들어 K-푸드 전략품목인 스트리트 푸드와 음료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김치볶음밥과 김치전 밀키트, 잡채, 비빔밥 등 한국관만의 특색 있는 제품이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박람회에 참가한 주류 수출기업 관계자는 “K-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소주를 선보였는데 MZ세대의 이목을 끌며 성장 가능성이 보여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남미 시장 진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400여개의 한국 농식품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남미 유통업체 ‘오뚜기 슈퍼’의 담당자는 “한류 콘텐츠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을 접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한국 음식을 즐기는 것 자체가 하나의 문화로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 4월까지 대 브라질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8.9%가 증가한 744만 달러를 기록 중이며 라면(92%), 음료(52%) 등의 품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