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서 어구 옮기다 바다 빠진 50대 해경에 구조
건강에 이상 없어 귀가 조치
선박 묶는 홋줄에 걸려 추락
2일 오후 2시 15분께 영도구 하리항 인근 해상에 빠진 50대 여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영도구에서 어구를 운반하다 바다에 빠진 50대 여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2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께 영도구 하리항 인근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인근 선박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오후 2시 25분께 인근 어선 선장들과 함께 50대 여성 A 씨를 폰툰(해상 부유식 구조물) 위로 끌어 올려 구조했다.
구조 당시 A 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어 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육지에서 가족의 선박으로 어구를 옮기다 선박을 묶는 홋줄에 걸려 바다로 추락했다는 A 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