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탁 국토부 1차관 “국토균형발전, 미래가 걸린 국가 백년대계”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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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 2일 국토교통부에서 취임식 개최
“누구나 부담 가능한 주택 공급, 안전망 구축”
“기업·인재 모이도록 혁신성장 거점도 조성”

김이탁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이 2일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김이탁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이 2일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김이탁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은 “국토균형성장은 국토교통부의 최우선 핵심 과제로 균형성장은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린 국가의 백년대계”라며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혁신도시를 발전시키며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2일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국민주권정부가 출범한 지 6개월 정도 흐른 지금, 국토교통부가 마주한 정책 환경은 쉽지 않다”며 “부동산 시장 불안, 국토 불균형, 건설현장 사고 등 다양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주택시장은 국민 주거안정의 기본 전제조건인 만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국민이 원하는 입지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된다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9·7 공급대책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는데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라며 “누구나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고 청년·신혼부부, 주거취약계층 등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안전망 구축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거래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나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세사기 등 부동산 거래 범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국토균형성장은 국토교통부의 최우선 핵심 과제로 균형성장은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린 국가의 백년대계”라며 “지방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첨단 국가산업단지, 도심융합특구 등 일자리와 혁신성장 거점을 조성하고 어디서나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광역교통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토를 5극3특의 초광역 경제·생활권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아울러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혁신도시를 발전시키며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확실한 국가 균형 거점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저는 과거 도시재생사업기획단 단장으로 일하면서 도시는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주거·교통·의료·교육 등 기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자 플랫폼임을 깊이 체감한 바 있다”며 “지역의 노후 도시들을 주거·교육·문화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생활공간으로 재편해야 도시는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고, 균형성장의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차관은 “건설현장에서의 안타까운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안전은 사전 예방이 핵심이고, 현장에 답이 있다”며 “건설, 운송 등 현장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필요한 사항은 적극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토교통부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부처로서 인공지능(AI) 정책의 실행 부처라며 AI 시티, 디지털 국토정보, 자율주행 등 AI를 활용한 첨단 국토·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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