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울려 퍼지는 재즈 선율” 진주 국제재즈페스티벌 개막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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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진주시 일대 개최
김윤아·이무진 등 호화 출연진
콘퍼런스·윈터 재즈페스타 등도

2025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2025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경남 진주시 겨울밤이 재즈 선율로 물든다.

2일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2월 2일부터 6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등 진주시 일대에서 제8회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글로컬 음악 축제’로 자리 잡은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메인 재즈 스테이지와 지역문화와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음악의 향연을 선사한다.

먼저 ‘메인 재즈 스테이지’는 5~6일 각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5일은 싱어송라이터 김윤아와 스캣의 여왕으로 꼽히는 국내 최정상 재즈 보컬 말로가 출격한다. 또 러시아 앙상블 테렘 콰르텟, 현대의 음유시인 조 카이앗과 함께 프랑스 조 카이앗 콰르텟이 무대에 오른다.

6일은 싱어송라이터 이무진과 감성 발라더 이현우가 관객을 만난다. 이와 함께 라틴 아메리카와 카탈루냐의 노래들을 재해석하는 스페인 마갈리 사레&마넬 포르티아, 형제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재즈 듀오 에코윈드가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여기에 올해는 대형 공연 외 진주 지역 특색 있는 공간에서도 재즈 선율을 들을 수 있는 진주 윈터 재즈페스타가 펼쳐진다. 2~4일 오후 7시 30분 지역 카페·찻집에서 차례로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2일은 진주 상대동 연하루 커피에서 △조운과 좋은 친구들 △테렘 콰르텟이, 3일은 판문동 커피플라워에서 △안재진 퀄텟 △조 카이앗 콰르텟이, 4일은 동성동 죽향에서 △박상아 퀸텟 △마갈리 사레&마넬 포르티아가 공연에 나선다.

이밖에 축제의 비전·방향성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열린 콘퍼런스 프로그램이 올해 처음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2일 연하루커피에서 마련된다.

‘재즈와 지역이 함께하는 문화여행’이라는 취지로 외지 방문객 등을 겨냥한 ‘재즈 아트투어&네트워킹 파티’도 펼쳐진다. (주)아름다운동행과 협력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진주시 일대·남사예담촌·정취암 등 관광지와 연계한 투어형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미래의 재즈 예술가를 위한 국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마스터 클래스’, 지역 소상공인·브랜드가 참여하는 문화체험형 복합 마켓 ‘JJF LOUNGE’도 펼쳐진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이순경 집행위원장은 “진주의 예술적 감성과 재즈의 자유로움이 만나 매년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이 문화도시 진주의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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