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물금매리지점 조류 경보 1일 자로 해제
낙동강유역환경청, 발령 194일 만에 해제
경남도내 낙동강 전경.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경남 양산과 김해 사이 낙동강 물금매리지점에 발령된 조류 경보를 지난 1일 자로 해제했다고 2일 밝혔다.
물금매리지점은 올해 5월 29일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이후 194일간 경보가 지속됐다.
이는 2020년 물금매리지점 첫 조류 경보제 운용 이후 가장 길게 경보가 발령됐던 2022년(196일)에 이어 2번째로 긴 기간이다.
올해 물금매리지점은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올해 8월 21일 내려졌다가 9월 18일 ‘관심’ 단계로 하향되기도 했다.
상수원 구간 기준 녹조 원인이 되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당 1000개를 넘어설 경우 ‘관심’, 1만 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 개를 넘어서면 ‘대발생’ 경보가 내려진다.
조류경보가 해제되려면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1000개 이하로 2번 연속 관측돼야 한다. 물금매리지점은 ㎖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가장 최근 관측일인 지난 1일과 지난달 24일 각각 533개와 888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재 낙동강청 관할 조류경보제 운용지점에는 모두 조류경보가 해제된 상태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