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교향악단 '소향과 함께 하는 BNK송년음악회'
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KNN 방송교향악단(사진)이 시민들과 함께 2025년을 음악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소향과 함께하는 BNK 송년음악회’를 오는 7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과 대중음악, 성악과 영화음악, 재즈와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 담아 누구나 친숙하면서도 깊이 있는 예술적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희태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는 히메네스의 ‘루이스 알론소 결혼식 서곡’으로 경쾌하게 문을 열며 송년의 축제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바리톤 박정민은 ‘그라나다’와 ‘마이 웨이’를 통해 중후한 울림과 드라마틱한 감성을 선사한다.
이어 ‘나는 가수다’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출연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한 가수 소향이 무대에 오른다. 그녀만의 압도적인 음색과 해석력을 바탕으로 송년 음악회의 정서적 중심을 이끈다. 이번 공연에서는 ‘Misty’ ‘Oh Holy Night’ 등 깊은 울림을 지닌 곡들로 관객의 감성을 사로잡는다.
박정민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Stars’와 ‘지킬 앤 하이드’의 ‘This Is The Moment’를 통해 무대의 밀도와 극적 긴장감을 더하며, 소향은 ‘바람의 노래’ ‘You Raise Me Up’ 등 그녀의 진가가 빛나는 명곡들로 관객과의 감성적 교감을 깊게 확장한다.
공연 후반부에서 소향은 ‘I Will Always Love You’와 ‘Amazing Grace’는 그녀의 영혼을 울리는 보이스와 깊은 메시지가 어우러지며 공연의 정점을 만들어낸다. 두 아티스트가 함께 부르는 ‘A Whole New World’는 서로 다른 음악적 색깔이 조화를 이루며 새해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완성하고, 앤더슨의 ‘A Christmas Festival’로 이어지는 피날레는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따뜻함 속에서 음악회를 화려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7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 6만, S석 4만, A석 2만 원.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가수 소향. KNN방송교향악단 제공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