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명문향토기업 임직원들에게 휴양, 커피 할인 지원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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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명문향토기업 인증서 수여식. 부산시 제공 2025 명문향토기업 인증서 수여식.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역 경제의 뿌리인 ‘부산 명문향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레저, 커피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늘린다.

부산시는 14일 해운대구 송정동 홀리라운지 송정 본점에서 ‘부산 명문향토기업’ 민관협력 우대 협약식 및 임직원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

이번 협약은 부산 명문향토기업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문화 우대 시책을 확대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명문향토기업의 혜택은 대표나 회사 차원에 집중돼 일반 임직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거의 없었다. 이 때문에 명문향토기업 임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기 어려웠다는 평에 따라, 부산시가 지역 내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혜택을 늘린 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주)서프홀릭이 운영 중인 홀릭잼 앱에서의 우대다. 명문향토기업 임직원들은 연 3만 원 상당의 이 멤버십을 무료로 이용,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블루라인파크 등 관광·해양레저시설 30곳과 지역 유명 음식점·카페 63곳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부산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인 (주)텐퍼센트커피는 이들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단체 지류 쿠폰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단순한 복지 혜택을 넘어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지원도 병행된다. 부산시는 명문향토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홍보 영상을 제작, 해운대 구남로 유카로 빌딩과 그랜드조선 미디어파사드 등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에 송출해 ‘부산 대표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적극 홍보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업이 성장하고 임직원이 행복한 민관 협력 모델을 만들어, 명문향토기업이 시민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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