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아내와 함께…양지호, 일본서 열린 코리안투어 우승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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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양상’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일본 영건 나카지마 한 타 차로 따돌려
아내 김유정 씨와 KPGA 통산 2승 합작

18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지호(34)가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은 캐디를 맡아 우승을 합작한 아내 김유정(30) 씨. KPGA 제공 18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지호(34)가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은 캐디를 맡아 우승을 합작한 아내 김유정(30) 씨. KPGA 제공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양지호(34)가 일본에서 개최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지호는 18일 일본 지바현 지바 이즈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하나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양지호는 일본 ‘영건의 선두주자’ 나카지마 게이타(23·19언더파 273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은 2억 원.

지난해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코리안투어 데뷔 1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던 양지호는 1년 1개월 만에 일본 무대에서 두 번째 승수를 쌓았다.

18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지호(34)가 도자기 모양의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KPGA 제공 18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지호(34)가 도자기 모양의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KPGA 제공

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양지호는 우승 상금 2억 원에 코리안투어와 일본 투어 2년 시드까지 챙겼다.

양지호는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장동규(34), 나카지마에게 한 타 뒤진 2위로 챔피언 조에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전반까지 장동규와 나카지마가 한 타씩 줄인 사이 양지호는 두 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를 이뤘다.

앞 조의 사토 다이헤이(일본)도 10번 홀까지 3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합류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12번 홀(파5)에서 사토가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으나 양지호가 뒤이어 12번 홀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롱 이글 퍼트를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양지호가 18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2번 홀 버디에 성공한 뒤 인사하는 양지호. KPGA 제공 양지호가 18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2번 홀 버디에 성공한 뒤 인사하는 양지호. KPGA 제공

양지호는 이어 14번 홀(파4)에서도 버디로 낚으며 우승을 확정지으려 했다.

양지호는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써내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17번 홀(파5)과 최종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한 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직접 캐디를 맡아 양지호의 2차례 우승을 함께 만든 아내 김유정(30) 씨는 “결혼 후 남편의 플레이에 안정감이 생긴 것 같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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