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센텀2지구 1단계 2공구 착공
20일 시작, 2028년 8월 완료
부산도시공사 전경. 부산일보DB
부산도시공사는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1단계 2공구 조성공사가 오는 20일 착공한다고 12일 밝혔다.
1단계 2공구는 화훼상가 20곳, 8300평 규모의 세양물류 컨테이너 야적장(CY), 화물주차장, 석대마을 등이 있어 보상과 이주 문제로 착공이 지연돼 왔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9월 세양물류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석대마을 주민들과도 이주 논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1단계 2공구는 부산 지역 건설사인 (주)백산건설이 시공을 맡으며 공사기간은 2028년 8월까지다. 공사는 부지 정지와 기반시설 조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1단계 전체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센텀2지구 1단계 1공구 공사는 지난해 11월 착공한 바 있다. 주차장 4곳 이전, 석대마을 이주 구간 철거, 문화재 발굴, 오염토 정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10% 수준이다.
한편 센텀2지구 2단계 사업은 지난 5월 풍산이 부산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뒤 7월 산단계획 지정 승인을 완료했다. 풍산 공장의 완전 이전은 2030년이 목표다. 3단계인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 역시 올해 4월 시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고, 그린벨트 해제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1단계 2공구 착공은 센텀2지구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의미 있는 단계다"며 "부산의 미래 신성장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